찰스앤키스 : 가장 따뜻한 색, 블루 멋부리기

모레 출국하는데 그 전에 쇼핑이나 하자 하고 잉여스럽게 찰스앤키스 공홈을 뒤지던 중: 
빠바바바바밤!!! 골드 & 블루 조합에 숨넘어가는데 이건 제대로 파바바박 하고 느낌이 왔다. 
성당 벽의 금빛과 유리구슬의 청록색 = 걍 베네치아 ... 겨울에도 관광객이 많지만 난 참 좋았어. 

문제는 온라인 한정도 아닌데 오프라인 매장 어디에도 없다는 것. 매번 느끼지만 찰스앤키스는 온라인 한정이 너무 많다. 오프라인 재고 관리도 못하면 어쩌란 말이니. 
온라인 주문을 할 여지는 없고, 원래 제품을 직접 보고 만지고 핥아야하는 나년. 세일 시즌도 아니라서 90불, 슉 카드를 긁긴 애매한 가격임. 벨벳은 특히 싸구려 티가 나기 쉬운 재질이고, 내가 환장하는 타디스 블루도 아니네 뭐. 
 
= 예, 여러분은 지름신을 누르려는 어느 닝겐의 몸부림을 목격하고 계십니다.... 하지만
나를 봐 나를
고것 사이즈도 넉넉하군.
불나게 구글링해서 실제 사진을 찾았는데, 공홈 사진보다 더 엷고 단순한 파란색이더군요... 청록빛 오묘함이 좀 결여된 느낌? 
클러치나 볼까 하다가 얘가 눈에 꽂혔는데, UN Women Help Anna 콜라보? 
뒷면이 앞면보다 예쁜 건 느낌인가.
얘는 대놓고 온라인 익스클루시브. 몰스킨, 태블릿만 넣으면 배불러질 것 같아.
저 힐 모양을 봐주세요.... 나머지는 스웨이드.
정말 올 블루. 저는 오르제 d'Orsay 힐이 취향이라는 걸 깨달았습니다. 뒤꿈치만 살짝 감아주는 컵 모양이 우아하네요 하악
그나저나 저 바지 어디꺼지?? 질 샌더 스타일인게 제 심장을 타악 쳤습니다..

위의 두 가방은 온라인 구매만 가능한 고로, 저는 요 구두를 신어보러 떠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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