벚꽃이 흐드러지는 달 먹이활동

소복의 쌀과 현미 아이스크림. 먹어보면 양이 엄청 많습니다 ㅇ_0 
토핑을 곁들여 먹어야지 그 진가가 드러나는데 양이 너무 적었어요. 아이스볼은 생각보다 별로구요.
떨어진 꽃잎을 녹은 아이스크림에 적셔 먹어봤는데 맛있었다는 =.= 카운터에 국화 다발을 가득 놓고 작업하시던데, 코로의 그림 같았어요. 
이디야 바리스타의 추천대로 녹차 플랫치노에 샷을 추가했습니다. 
녹차 음료는 주로 너무 달거나, 떫거나 밍밍해서 싫어하는데 이건 맛있었어요. 하지만 생크림이 슈퍼마켓 쿨 휩 같아서 빼는 걸 권장.
올망졸망한 토핑을 올린 체리블라썸 아이스 라떼. 
사실 벚꽃을 어떻게 표현하는 건지 잘 모르겠음... 딸기에 바닐라 퍼붓고 체리향 살짝 첨가하는 건가.
한정 음료의 백미는 예쁘게 드러난 층을 구경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아니 카페란 카페 로드샵이란 로드샵이 다 벚꽃으로 단장하고 나오는 건 알겠는데, 허니버터칩까지 ..... 
신기한 건 봉지를 뜯었을때 꽃 향이 훅 나오고, 먹을때 향긋해서 기분이 좋음 ㅋㅋ
봄에 한국에 있는게 처음이라 이 벚꽃잔치가 참 생소하다.
레드벨벳 오레오가 있었네요. 레드벨벳의 핵심은 크림치즈인데, 그 풍미가 거의 느껴지지 않아서 아쉬움. 
하지만 기존 오레오보다 덜 달아서 나는 더 마음에 든다.
짤주머니 구멍을 너무 크게 잘라서 라면이 아니라 매우 매우 퍼진 우동이 되어버린 포핀쿠킨. 
틀에 만두피를 깔고 완두콩이 깨알같이 들어있는 속을 넣은 다음 틀을 반으로 접어서 완성시키는 방법이 참신하다.  
한 팩에 7900원 하는 산딸기. 좀 썩은 애들도 있지만, 개의치 않고 (너 좀 비싸더라) 다 먹었음. 
거의 애기였을때 동네 뒷산에서 할머니가 따준 기억이 있는데, 그게 90년대 말이었나 ㅡ_ㅡ 
근데 아빠는 먹어보더니 이건 진정한 산딸기가 아니라고 개무시. 아 네 죄송합니다... =_; 

덧글

  • dd 2018/03/26 03:41 # 삭제 답글

    어른들이 생각하는 산딸기는 복분자 아니면 보통 뱀딸기라 부르는 씨가 큰 종류인 것 같아요ㅎㅎ
  • 꾸에뚜뚜 2018/03/26 20:33 #

    아하 그렇군요!!! 부녀의 세대차이가 산딸기로도 느껴지네요 ㅎㅎ
댓글 입력 영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