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국 직전의 다채로운 발악 incl. & other stories 멋부리기

 이로써 방황의 나날을 마치게 됩니다.
[ ] 마죠리카 마죠르카 프레스드 포어 커버 팩트
스킨 트릭이 한정이라는 것에 실망하고 샀음. 림멜은 쿠크다스 뚜껑 때문에 집에 두고 쓰는데, 아열대에선 땀, 유분제거를 항상 염두에 두고 있어서. 사실 뜯지않은 버버리 프레쉬 글로우 컴팩트가 있지만 언제 가져올지 모름.

[ ] 에뛰드 체리 블라썸 블렌드 포 아이즈 2호 나잇
공홈에서 보고 영업당해버렸... 플레이 팔레트가 다 웜톤이어서 실망했는데, 적당한 사이즈 구성 가격 게다가 남색 테두리 벚꽃 무늬고요 ㅜㅜ 
로드샵 색조는 만원 넘으면 찝찝한데 이건 용서됨 ㅡ.ㅡ 

[ ] 아르데코 뷰티박스 듀오
엄지손가락 윗마디 크기 + 열때마다 손 베일까 무서운 플라스틱 커버의 섀도우는 공용기가 필수임. 나스 듀오같이 맞추시는 분들도 있던데 전 걍 제일 무난한 조합으로 가렵니다. 

[ ] 에뛰드 4구 찹찹찹케찹
플라밍고랑 성냥개비도 갖고 있는데, 케첩 공용기의 귀여움을 따라가지 못함. 외국인 상권 매장들에만 있는듯. 

[ ] 아리따움 진저슈가 오버나이트 립마스크
25g 이라니 몇년을 쓰라고 ㄷㄷ 이건 공병낼때 극강의 희열을 맛보게 될 것 같습니다. 꾸덕꾸덕함으로는 이길 자가 없고요..

[ ] greenpeace protect the antarctic
그린피스 활동가들한테 붙잡혀서 설문지하고 얘기듣고 받은 스티커. eco 감성의 오른쪽 스티커는 맥 프로 팔레트에 붙였음.
공홈을 몇번이나 탐독했음에도 결국 산 건 첫눈에 밟힌 bird sequin hoodie metallic silk mini dress.

압구정 매장에 드레스가 남아있다 해서 달려가 32 34 36 을 죄다 입어보았습니다.
평소 XS-S 을 입는데 역시 브랜드마다 편차가 있네요. 몸집에 비해 어깨가 넓거나 가슴이 있는 분 (저처럼) 이라면 32 34 는 힘드실수도 =_= 허리와 소매가 무지 가까워서 팔을 끼워넣고 씌울만큼 보디스 공간이 충분하지 않았습니다. 드로우스트링을 보면 신축성이 있을 것 같은데 그게 아니거든요. 공홈 모델이 36을 입은 이유가 있었다능 =______= 
34는 입을 수는 있었는데 입고 벗는 과정이 참 .... (deleted footage) 
36을 입었는데 길다는 느낌 없이 오히려 종아리에서 찰랑거리는게 예쁘더라구요. 이런 나잇타임 드레스는 좀 길게 입어줘야 제맛이죠. 
드디어 맘에 드는 폰케이스 발견! 매트한 표면에 채색과 디자인이 심플해서 좋당 :))
어드벤처타임을 본 적은 없지만 시청하고 비모 굿즈를 사는 사람은 적어도 한국엔 없을 듯...
2만원이라니 생각보다 비싸긴 한데, 착 감싸주더군요. 꼼꼼히 다 커버해주니 버튼 둘레 때도 덜 탈테고.
한국은 폰케이스의 천국이길 기대했는데, 그건 온라인 얘기 =.= 길가 매장들은 공급원이 같다 보니 다양하진 않네요.
비루한 공병샷 나갑니다. 닥닥 긁어모아서 성대하게 하고 싶지만 출국..
• 마몽드 로즈워터 토너 500 ml
건조한 감이 없진 않아도 정말 무난해서 좋음. 조금이라도 쫀쫀한거 싫고 순수 물같은 닦토만 쓰는데, 이걸 당해낼 자가 없슴. 인생토너 2등.

• 가니에 미셀라 클렌징 워터 400 ml
클워는 정착했다고 봐도 좋을듯. 립앤아이 리무버 따로 안쓰고 걍 화장솜 두개 정도면 끝 ^^ 

• 어퓨 젤리퐁 밀크티한잔 (단종)
눈두덩이에 깔면 은은해서 좋았는데, 피부의 열기로 녹는지 눈이 너무 시림 .... 눈썹뼈에 살살, 광대뼈에 슉슉 발라서 이만큼 썼지만 눈이 계속 아팠다. 힛팬 대충 보았으니 이만 짜이찌엔.

• 삼성 이어폰
인턴 업무 특성상 헤드셋이 필요했는데 놓고 와서 길 건너 드럭스토어로 달려가 샀던 아이. 정말 거칠게 다뤘는데도 4년 가까이 버텨주었으니 고마워. 홍대거리에서 뭘 사고 백팩에 넣고 들쳐메는걸 반복, 잡아당기고 휘두르다가 한쪽 버드가 고장났다. 비싸지도 않았지만 방음이 참 잘 되어 만족스럽게 써왔는데. 마침 선물받은 소니 이어폰의 한쪽 고무 커버가 빠져서 얘가 기증한 후 리타이어. 

근데 쓰고 나니 뭔가 never let me go 같은 설정 =_; 

덧글

  • 붕숭아 2018/04/04 22:40 # 답글

    앤아더스토리즈 착샷은요..!!!!???? (두리번두리번) 어? 근데 앤아더스토리즈 한국브랜드인줄 알았는데 미국껀가봐요? 어? 그렇게 세일 페이지로 어?....
  • 브롯 2018/04/05 22:39 # 답글

    저도 앤아더스토리 드레스 궁금해요!!! 1월에 파리갔다가 세일드레스 득템했는데 등이 뻥 뚫려있어서 어떻게 입나 난감한 중입니다 ㅋㅋ
댓글 입력 영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