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생각하기 싫은 인간의 파우치
1. 빨리 써버리고 싶은 디올 맥시마이저 & 로레알 189 pink rebellion
2. 서늘한 색감의 에뛰드 PP501 부서지는 로켓 섬광
3. 더바디샵 후지 그린티 핸드크림 & 왓슨스 라블라블랄라 =_= 핸드 세니타이저
4. 독일 dm 에서 산 das gesunde plus 영양제 몇 가지. 외박이 잦아 비상약 파우치가 따로 있다능.
5. 얄쌍해서 좋은 키스미 히로인메이크 아이라이너. 이걸로 이케아 의자 페인트 벗겨진 부분까지 칠했고요 =_;
6.어퓨 보노보노 쿠션은 셀프 조제! vdl 에어 플루이드 v20 + vdl 세레니티 + 차앤박 SOS 퀵 수딩 마스크에 붙어있는 앰플
(마침 에센스가 없었는데 포착!! 시트마스크는 걍 샘플지를 천쪼가리에 쏟은 것 아니겠습니꽈. 하룻밤 치덕치덕 할 거 좀 나눠먹자고요)
정작 제일 많이 쓰는 갸스비 기름종이는 백팩 앞주머니에.

생각하기 싫을때 (i.e. 매일) 쓰는 용도의 아르데코 듀오.
top: 350 글램 그레이 베이지 - 은은한데 존재감 빠밤 너는 쿨톤의 친구
bottom: 208 엘리건트 브라운 - 진한 갈색인줄 알았는데... 잡아내기 굉장히 힘든 색. 눈에 올리면 짙어지는??

clockwise: 에뛰드 체리블라썸 나잇
자연광에서 발색해보니 은근히 웜톤같네. 1번은 더 핑크끼가 돌고, 3번은 매트 같은데 파란펄이 총총 박혀있다.
벚꽃 음각 귀여운데, 하필 내가 잘 쓸 3번에 찍혀있어 ㅜㅜ 죄송합니다 일부러 살살 문질렀어요 ㅜㅜ

top: PP517 바이올렛 베이비 - 너 보라색 아니었니. 그래도 매트한 회갈색 위에 얹어주면 꺄하 >.<
middle: GR710 얼리 썸머 가든 - 예쁘고 또 애매하지만, 금갈색이랑 섞어서 봄에 잘 쓸듯.
bottom: GR713 포레스트 미스테리 - 잘잘한 파랑 초록 은색 펄이 촤륵... 라인 풀어주는 용

에뛰드 비 마이 유니버스 PP501 부서지는 로켓 섬광
고무 팁이 그지같아서 삼각존에 바르기는 어렵다 =_= 눈꺼풀에 올리고 문질러서 글리터를 잘게 깨주면 예쁨.

top: 삐아 피넛블로썸 - 미친듯이 회끼를 흡수하는 내 피부. 덧바르니 쿨톤 쉐이딩의 대명사가 맥 소바같이 나오는 효과.
bottom: 더밤 메리 루머나이저 - 풍성한 솜털이 너의 영롱함을 분산시켰구나 -.-
첫 공병 리뷰에서 카멕스는 질렸으니 시간이 지나면 보자고 했죠.

i'm back b***h
애플튜브 되시겠다. 다만 청량하거나 상큼함과는 거리가 멀다는게 함정. 롯데샌드 파인애플 향임.
너덜너덜한 손을 오므리고 출국 심사를 광속으로 clear, 면세 록시땅 쳐들어감 -> 시어버터 향이 좋았던 걸로 기억 ->
150ml 재고 있나요 하며 발라봄 -> 베이비파우더 향이 퍼지다가 동물의 젖 =_;; 냄새로 녹아내림 ->
하필이면 유제품 냄새에 극 극 극 민감 -> 못 참겠어서 손 싸매고 그냥 나옴.
도착한 다음날 더바디샵이 2개 15불 행사여서 후지 그린티랑 모링가 향으로 골랐다.
여기 시어버터는 향이 록시땅보다 약했지만 특유의 스팀밀크 냄새는 어쩔 수 없음... 난 그냥 시어버터가 안 맞나봐 ㅜㅜ

화장실 허세템 마비스 아쿠아틱 민트 개시
가장 추천하는 재스민 향은 엄마가 쓰시는 중. 텁텁하지 않아 좋지만 입안에서 너무 묽어져서 별로.
난 좀 화끈얼얼한 걸 좋아하는데, 아요나 ajona 를 따라갈 자가 없음.

인간한테 들려 강제로 꽃 감상을 하게 된 고양이. 내려놔랏.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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