빵야빵야 먹이활동

말차 소보루 거북이 두 마리

작년에 유행했다는데 뒷북 두둥두우웅두웅 -_-

남친이 사진 찍으라고 꺼내주며 하는 말: "슬프다. 다음번에 꺼낼 땐 얘네 죽을거잖아." ㅎㄷ

일본식 치즈케이크

보잘것없는 토스터 오븐에서 요렇게 빵실하게 나오다니 셀프 물개박수 와아아 -_;;

위에만 빠삭한게 토스터 오븐이라, 열이 고르게 퍼지도록 트레이에 물을 찰랑찰랑 붓는다. 일시적인 컨벡션 기능이랄까.

입에 넣을 때 달걀 향이 물씬 나서 레몬즙과 바닐라 에센스를 넣었더니 훨씬 맛있음. 좀 더 포슬포슬하고 덜 달콤한 카스테라 같다.

애플 타르트

주중 오전의 국립미술관은 조용하고, 스테인드글라스가 햇살을 살살 달래서 데려온다.

사과를 얇게 저며 올린 페이스트리는 항상 옳아. 글레이즈가 기분좋게 반짝거리며,

딸기와 민트가 들어간 아이스티는 쌉싸름하고, 라떼의 폼이 연잎같다.

쿠인 아만 kouign amann

매우 달고 겉이 생각보다 딱딱하다. 버터향이 강하며 파고들어 갈수록 아몬드맛이 진해진다. 

브르타뉴 지방 페이스트리가 내 취향은 아닌듯.

대영박물관 멤버스 룸 크림 티 

회원인 남친 덕에 들락거리며 자주 먹은 것. 

메인 홀을 내다볼 수 있고 차분한 분위기여서 이 동네 교수들이 많이 오는 것 같다.

클로티드 크림 위에 딸기쨈을 얹는 건 데번 식이고, 그 반대는 콘월 식인데, 난 크림의 비중이 많은게 좋아서 데번 식으로.

자취방에서 싼 슈퍼마켓 스콘 사서 만들어 먹었는데 맛이 없어 ㅡㅡ 심플하게 먹으려면 각각 펙터가 좋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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