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디용품 from uk 멋부리기

기어이 영국에서 돌아와야만 했던 저.
끌려가는 shiba inu gif 를 넣고 싶은데 안되네요..
제가 떠난 날 친구가 학위 최종점수로 2:1 을 받아서 하루만 더 있었으면 동네 디저트 순방을 나섰을텐데 하고 둘다 아쉬워 했다죠.
엄청난 무게임에도 불구하고 쟁여온 바디용품들 나갑니다. 물론 끌고 오면서 셀프 저주한건 안 비밀.

사봉 트로픽 스크럽
세븐다이얼스 매장에서 세일 때리길래 들어갔더니 트로픽 향만 -20% . 뭔가 집 사정에 맞기도 하고 향도 좋아서 질렀습니다. 
물론 사고싶으니 향이 더 좋게 느껴진 걸지도.. 코코넛을 배제한 열대과일 향은 참 드물다능...
37000원이라니 엄청난 사치여서 환불할까 싶어 영수증을 내내 갖고 있다가 keep.

솝앤글로리 스무디 스타 스크럽
제일 꾸덕한데 냄새는 얘가 제일 좋아요. 달고나 혹은 구운 바나나 향이 납니닼ㅋㅋㅋㅋㅋ

솝앤글로리 플레이크 어웨이 스크럽
통이 가득 차있지 않고 1cm 쯤 모자라는게 맘에 안들었긔.. 다른 놈들보다 묽어서 철벅거림. 
향긋하긴 한데 모든 바디용품을 섞은 냄새? 더바디샵에서 확실히 맡은 것 같은데... 조사해 보겠습니다 킁킁크응킁

솝앤글로리 슈가 크러쉬 스크럽
매우 강력한 레몬라임 향입니다. 물로 씻어내며 희석되겠지만 우선 코 뒤가 욱신거림... 흑설탕으로 레모네이드를 만든 느낌?

더 바디 샵 블루베리 버터
단종인 줄 알았는데! 고딩때 룸메는 자몽 쓰고 난 블루베리 써서 저녁에 두가지 향이 잠깐 뒤섞였던 기억. 
이제 와서 노스탤지어를 쫓는 한심한 닝겐 쿨럭

솝앤글로리 핸드 푸드
2+1 해서 £5 에 샀는데 공항에서 두개 뺏김 ㅡㅡ 50ml 니까 좀 오래 쓰겠죠. 향은 걍 플레이크 어웨이의 크리미 버전.

록시땅 로즈 에 렌 끄렘 망
lovespace 에 맡겼던 짐에서 찾은 것. 이거 하나는 엄마 드렸는데 하나 더 있었네? 장미향은 엄마 생각나서 나는 못쓸 것 같다.

웨이트로즈 가든 베르가못 & 재스민 핸드 네일 테라피
막스 & 스펜서 다음으로 비싼 슈퍼마켓 제품입니다.. 틴이 마음에 들었구 웨이트로즈와 연관된 추억도 있구 -.-
공항 검색대에서 얘의 두배 가격인 로레알 클레이팩을 포기하고 고른 것.
질감은 대충 이렇습니다. 
크림들 하얗고 찰진것 보소 ㅜㅜ 꾸준히 써야죠
틴더는 사교용으론 부적합하대서 coffee meets bagel 을 깔았습니다. 
에디터스 초이스래요 ㅡㅡ 그냥 아무나 만나서 얘기하고 싶네요. 남친새끼의 친구들은 절대 내 친구 내 편이 되지 않을테니까.
암튼 사기치지 않으면서 잘 나온 사진을 골라야 하는데 그건 불가능 ㅡㅡ 
촤르륵 올리고 패뷰밸 여신들께 뽑아달라고 하고 싶은데 그건 너무 처절하다 -_-

엘튼 존의 로켓 맨 (... 70년대 만세) 을 열창하는 중.. 전 알토 / 콘트랄토인데 혼자 있으니까 목이 트이네요 이힛
사온 것이 많으니 자주 뵙겠습니다 (꾸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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