셋이서 마티니 4잔 나눠 마심. 얼그레이는 스텔라 아르투아 or 페로니 같은 쌉쌀함이 강했고, 유자는 늘 그렇듯이 무난하게 맛있었다.
나도 이젠 경제활동을 하는 어른이라는 생각이 가미되어 더 쉽게 알딸해진 것 같다.
그 와중에 한국어 배우겠다고 몇달씩 책을 들고 다니는 친구.
이제부터 탕비실 시작.
딜마 캐러멜향
담가두면 갑자기 너무 독해진다. 속이 좀 깎이는데 아침에 한잔 타 놓고 시작하면 기분이 좋아짐. 우유를 살짝 넣어도 괜찮을 것 같아. 이건 역 편의점에서 생각없이 집어든 빵이랑 먹을 때 적합하다.딜마 복숭아향
복숭아향이 진해서 노근한 오후에 마시기 좋은 차. 냉침하거나 이걸로 젤리를 만들면 참 맛있겠다. 소금맛 조금 나는 크래커랑 먹으면 어떨까 모르겠네. 마시다가 동료가 부르면 네? 하고 순딩하게 올려다 볼 수 있을 것 같다.딜마 레몬향
레몬맛이 꽤 상큼한데, 흑설탕을 아주 조금 넣으면 레몬과 홍차를 이어주는 듯 해서 나쁘지 않다. 레몬차 + 티푸드 페어링을 싫어해서 정신 좀 차리고 싶을 때 or 기분 안좋아서 신맛으로 표출하고 싶을 때 마시련다.딜마 딸기 망고향 & 요뽀끼
향은 새콤달콤하니 좋은데 풍선껌 우려낸 물 같아.. 사이다 냉침하면 완벽할 듯.140g 레토르트 떡볶이는 떡 크기가 정말 미니미해서 내 기준 간식이지만 원플원에 사면 아깝지 않다. 떡을 먼저 넣어서 소스에 버무린 후 뜨거운 물을 점선까지 붓고 전자레인지에 2분 돌리는 걸 추천. 떡이 흐물렁 (..) 한 거 싫어하는 난 이 과한 쫄깃함이 좋다.
화이트래빗 솜 밀크 캔디
1943년부터 생산되었다는 중국 사탕. 탕비실에 다른 종류와 섞여있는 걸 다들 신나서 바이투 바이투 하며 가져갔다. 먹어보고 맛있어서 나도 바이투 바이투 중얼거리며 골라봤다. 멜라민이며 포말데하이드 (...헐) 등 문제가 여러 번 제기되었는데 난 그런 거 신경 안써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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